사골 만두전골
요즘 친구랑 일주일에 두 번 필라테스를 하고 있어요.
퇴근하고 정신없이 운동하고 오면 쉽게 후다닥 해먹을 수 있는 저녁메뉴를 찾게 되더라구요.
날씨도 쌀쌀하고 국물 요리를 먹고 싶어서 비교적 쉽고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만두전골 만들어봤어요.
시판 사골육수 넣고 끓여서 따로 육수를 내지 않아도 쉽게 금방 만들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.
역시 겨울철엔 국물요리죠.
재료넣고 10분만 끓이면 완성되는 만두전골,
시작해볼까요!
재료
(2인분 기준)
고기만두 1팩 (400g)
사골육수 1팩 (500g)
배추 1/4포기
느타리버섯 20-30g
팽이버섯 100g
애호박 1/4개
홍고추 2개
청양고추 1개
대파 1대
멸치액젓 1/2스푼
다진마늘 1스푼
물 1/2컵
*
먼저 야채부터 썰어줄게요.
배추는 1/3-1/4 포기 정도 잘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.
느타리버섯 약간과 팽이버섯 한 팩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었어요.
버섯은 많이 넣을수록 국물 맛이 깊어지는 것 같아요.
저는 냉장고에 있던 거 싹 다 넣었어요.
애호박도 1/4개 남은 거 다 썰어주었고 홍고추 2개, 청양고추 1개, 대파 1대도 잘게 썰어서 준비했습니다.
칼칼하게 드시고 싶으면 청양고추 2-3개 넣어주세요.
저는 청경채가 없어서 안 넣었는데 청경채까지 넣어주시면 더 좋겠죠!
재료 준비 끝입니다!
이제 전골냄비에 차곡차곡 담아볼까요.
먼저 배추 딱딱한 부분은 냄비 바닥에 깔아주시고 이파리 부분은 세워서 냄비 가장자리에 담아줍니다.
배추 딱딱한 부분을 바닥에 깔아야 국물도 잘 우러나고 금방 익어요.
팽이버섯 아래부분도 냄비 바닥에 차곡차곡 담아줍니다.
주인공 만두 등장!
만두는 역시 비비고 아니겠습니까.
냉동보관 해두었던 비비고 고기만두 한 팩 다 넣어주었어요.
한 팩에 8개 들어있어요.
팽이버섯 위로 야무지게 올려줍니다.
바닥에 야채를 어느 정도 올려줘야 높이가 딱 맞아요.
팽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은 보기 좋게 세로로 담아주었어요.
애호박과 홍고추, 청양고추까지 올려주면 완성입니다!
대파는 다 끓인 다음 마지막에 넣어줄거에요.
끓이다보면 배추 숨이 확 죽기 때문에 야채는 약간 넘친다 싶을 정도로 넉넉하게 넣어주셔도 괜찮아요.
벌써 먹음직스럽지 않나요.
홍고추를 함께 넣길 잘했네요.
역시 음식에는 붉은색 포인트가 들어가야 더 맛깔나보여요.
육수는 비비고 사골곰탕 육수 사용했어요.
1-2인분용 다 넣어주면 딱 맞아요.
사골육수 부어주고 물 반 컵도 넣어 주었습니다.
간은 소금으로 해주시고 저는 소금 대신 멸치액젓 1/2스푼 넣어 주었어요.
사골육수가 간간해서 따로 간 안 해주셔도 충분하실 거에요.
다진 마늘도 크게 한 스푼 넣어줍니다.
이제 끓여주기만 하면 돼요.
물은 재료가 반 정도만 잠기게 넣어주시는 게 좋아요.
야채 특히 배추가 익으면서 채수가 넉넉히 나와서 국물 양이 확 늘어나거든요.
만두는 잘 굴려가면서 익혀주세요.
만두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대파 넣어서 마무리 해줍니다.
남은 홍고추까지 포인트로 올려주면 완성입니다!
저는 한 10-12분 정도 끓여주었어요.
저는 김치랑 고추장아찌 곁들여서 같이 먹었어요.
친구랑 저 둘 다 매운 걸 좋아해서 스리라차 소스에 야채 찍어 먹었는데 그리 맛있더라구요.
그리고 국물요리에 맥주가 빠질 수 없죠.
이렇게 매일 맥주 마시다가 맥주되겠어요.
필라테스의 고통이 싹 달아나는 맛이에요.
힐링 그 자체!
칼칼한 국물 말고 맑고 시원한 국물이 땡기는 날 있잖아요.
그런 날에 아주 적합한 메뉴에요.
재료 준비까지 다 합쳐서 20분 정도 밖에 안 걸린 것 같아요.
쉽고 간단하게 국물요리 해먹고 싶을 때 추천 드리고 싶은 메뉴에요.
겨울철 저녁메뉴로 추천 드려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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