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마토 계란 카레
배달음식의 유혹이 커져가는 요즘이지만,
현관 한 켠에 무서운 속도로 쌓여가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상자들을 보면서 되도록 밥은 직접 해먹자고 다짐하고 있습니다.
퇴근하고 집에 오면 밥 하는 게 너무 귀찮아서 요거트나 샐러드로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은데
요즘은 날씨가 쌀쌀해서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더라구요.
저녁 짓기는 귀찮고 냉장고는 털고 싶을 때,
간단하게 할 수 있는 토마토 계란 카레 레시피 공유해요.
재료
(2인분 기준)
계란 2알
방울토마토 6~8개
양파 1/2개
애호박 1/4개
청파프리카 1/4개
카레가루 2스푼
간장 1/2스푼
물 1컵
우유 조금
*
양파 1/2개, 애호박 1/4개, 청파프리카 1/4개, 방울토마토 적당히 썰어서 준비해주세요.
요즘 모든 음식에 애호박 넣어서 먹는 것 같아요. 리조또, 파스타, 볶음밥 어디에 넣어도 맛있더라구요.
양송이나 느타리 버섯, 깻잎 채썰어서 넣어도 좋아요.
올리브유 한 스푼 두르고 양파, 애호박, 청파프리카 먼저 노릇노릇 볶아줍니다.
소금도 한꼬집 넣어주세요.
양파가 어느 정도 노릇노릇해졌으면
방울토마토를 넣어주고
방울토마토가 숨이 죽을 때까지 익혀줍니다.
방울토마토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물 한 컵과 카레가루 2스푼, 후추 약간 넣어서 잘 저어주세요.
청양고추 넣고 싶으면 이 때 넣기!
계란물은 계란 2알, 간장 1/2스푼, 우유 약간 섞어서 준비해주시고, 카레가 살짝 졸여 졌을 때 넣어 주세요.
계란물을 부은 뒤 스크램블 에그 하듯이 주걱으로 휘휘 저어가며 살짝만 익혀 주세요.
계란이 약간 덜 익은 듯 몽글몽글 촉촉할 때까지 익혀주면 완성입니다!
곤약밥 담고 카레는 절반만 덜어서 먹었어요.
후추 살짝, 파슬리 가루 넉넉하게 뿌려서 완성!
남은 절반은 다음 날 점심 도시락으로 싸갔어요.
남은 명란이 있어서 한 개 썰어서 올리고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 뿌려줬어요. 명란은 어디에 올려 먹어도 맛있죠.
보통 점심 도시락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사과, 구운란, 샐러드 위주로 싸는 편인데, 카레 싸가니까 속도 든든하고 좋더라구요.
곤약밥이랑 먹으니까 위에 부담도 안 되고 배도 적당히 부르고.
직장인 동지 여러분 점심 도시락으로도 추천 드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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