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불고기 두부면 볶음
요즘 두부면에 푹 빠졌어요 정말.
삶지 않아도 되고 조리도 간편하고 얼마나 좋게요!
단백질도 15g이나 들어있고 글루텐 프리인 제품이라 부담도 없고 다이어트용으로도 손색없어요.
저는 넓은면만 먹어봤는데 얇은면도 먹어봐야겠어요.
이번에는 두부면으로 뭘 해볼까 하다가 소불고기 해먹고 남은 불고기감이 좀 있어서 간장 양념으로 볶음면 만들어 봤어요.
이번에도 어김없이 냉장고에 있는 야채 탈탈 털어 넣었습니다.
시작해볼까요!
재료
(1인분 기준)
풀무원 넓은 두부면 1개
소불고기감 100g~120g
양파 1/2개
홍고추 1개
마늘 5~6톨
대파 약간
쪽파 약간
진간장 1스푼
굴소스 1스푼
라유 1스푼
설탕 1/2스푼
물 2컵
통깨 약간
*
먼저 양파 반 개, 홍고추 한 개, 마늘 5톨 잘게 썰어서 준비해줍니다.
대파는 소분해서 얼려두었던 거 자연해동해서 사용했어요.
우리의 주인공 두부면!
안에 들어있는 충진수 빼서 물에 한 번 헹궈 주시고 물기 꼭 짜서 준비했어요.
소스는 미리 만들어둘게요.
진간장 1스푼, 굴소스 1스푼, 설탕 1/2스푼 넣고 잘 저어줍니다.
그리고 올리브유 휙 둘러서 손질해 둔 마늘과 대파를 먼저 볶아줄게요.
양파까지 넣어서 달달 볶아주다가 노릇노릇해지면 홍고추도 마저 넣어서 볶아주세요.
중간에 전화 받느라고 약간 탄 건 안비밀.. 요리할 땐 요리에 집중합시다.
저는 홍고추 아삭아삭하게 먹고 싶어서 나중에 넣은건데, 처음에 마늘 파 볶을 때 넣어주셔도 상관 없어요.
그 다음 소불고기감 왕창 넣어줄게요.
집에 남아있던 게 100~120g 정도여서 다 넣어 버렸는데 좀 양이 많았어요.
70~80g이 적당할 것 같아요.
먹기 좋게 썰어서 넣어야 하지만 일단 그냥 넣고 봅니다.
불고기가 완전히 익기 전에 주걱 두 개로 야무지게 잘라 주었어요.
미리 잘라서 넣으시는 걸 추천 드려요..
준비해 둔 간장 + 굴소스 + 설탕 소스를 부어서 잘 섞어 줍니다.
벌써 맛있는 냄새가 폴폴
저는 모모야 라유 한 스푼 넣었는데 스킵해주셔도 상관 없어요.
모모야 라유가 매운맛은 좀 덜 한데 감칠맛이 좋더라구요.
볶음밥에 넣어도 맛있고 파스타에 넣어도 맛있고, 만능 소스 그 자체에요. 추천 추천 드려요.
저는 마켓컬리에서 구매했습니다.
라유까지 넣어서 잘 섞어주셨으면 물 두 컵 넣어주시고 준비해둔 두부면도 넣어주세요.
두부면은 너무 오래 익히면 흐물흐물해지니까 적당하게 익혀주는 게 중요하더라구요.
육즙과 소스가 면에 잘 스며들도록 뒤적뒤적 섞어줍니다.
두부면은 일반 밀가루면에 비해 표면이 덜 매끈해서 그런지 섞기가 쉽지 않았어요.
하지만 최선을 다해봅니다.
그럴싸해보이죠.
면이 어느 정도 소스를 흡수했다 싶으면 불 꺼주고
완성입니다!
플레이팅 해볼까요.
불고기를 잠시 옆으로 비껴놓고 두부면 먼저 젓가락으로 돌돌 말아 접시 위에 예쁘게 올려줍니다.
면이 좀 남았으면 바닥에 잘 깔아서 숨겨 주시고 그 위에 불고기 몽창 올려줄게요.
역시 불고기 양이 좀 많네요.
그래도 고고익선 아니겠습니까.
쫑쫑 썰어서 소분해 둔 쪽파가 있어서 위에 올려주고 통깨도 약간 뿌려줬어요.
계란 노른자를 올릴까 하다가 불고기도 많고 느끼해질 것 같아서 패스!
완성입니다!
맛있어보이죠.
홍고추를 넣으니까 색감이 예뻐요.
두부면이 육즙을 확 머금어서 고소하고 너무 맛있어요.
두부면은 토마토 소스나 크림 소스와도 잘 어울리지만 역시 한식 느낌으로 조리하는 게 제일 맛있네요.
계란 지단을 얇게 썰어서 함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.
그러면 단백질 그 자체인 한 끼가 되겠네요.
소불고기 두부면 볶음 저녁 메뉴로 추천 드립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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